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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

그리스 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

by 채배배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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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왕 제우스 동상

영웅 헤라클레스의 탄생

지금까지 포스팅은 여신과 남신에 대해서만 다뤘는데 처음으로 영웅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헤라클레스는 말 그대로 그리스 신화 전체의 최고의 영웅으로 굉장히 중요한 인물입니다. 

신들의 왕 제우스와 인간 알크 메네 사이에서 탄생한 아들로 탄생부터 비범하다. 여신 가이아가 올림푸스를 박살내고자 괴물 기간테스를 보냅니다. 기간테스와 올림포스 신들과의 대전쟁인 기간토마키아가 발생합니다. 이때 운명의 여신은 '위대한 인간 영웅의 도움으로 기간테스를 이긴다'라는 예언을 받게 되고 제우스는 고민 끝에 인간 영웅을 만들기 위해 알크 메네와 아들을 낳고 불사로 만들기 위해 헤라의 모유를 몰래 먹이며 기릅니다. 

시작부터 제우스가 작정하고 만들어 낸 영웅, 신들의 여왕의 모유를 먹으며 자란 반신반인의 탄생은 다른 영웅들과는 시작부터 다릅니다. 대부분의 영웅들은 그래도 신을 이기지 못해 협박당하거나 회유당하기 마련인데 헤라클레스는 신을 이겨먹기까지 합니다. 헤라클레스도 마찬가지로 불륜이었기에 헤라가 미워했고 복수하기 위해 뱀을 보내 목을 졸라 죽이려고 했으나 헤라클레스는 그 뱀마저 손으로 죽여버립니다. 거기다 속여 모유까지 주게 된 헤라는 아주 크게 화를 내지만 헤라를 진정시키기 위해 제우스는 헤라의 영광이라고 헤라클레스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하지만 헤라는 그 후로도 헤라클레스를 괴롭히긴 합니다. 하지만 헤라클레스는 헤라를 신으로 신실하게 잘 모시는 부분이 많이 나옵니다. 

헤라클레스의 특징

일단 헤라클레스는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사람으로도 볼 수 있고 지금까지도 우리는 힘이 센 사람들 두고 헤라클레스라고 칭하곤 합니다. 헤라클레스는 굉장히 센 힘과 명석한 두뇌까지 가진 몸과 머리가 모두 뛰어난 사람입니다. 케이론에게 교육을 받으며 자란 전사로 강하고 혈통도 좋고 신실한 신앙심도 가지고 심지어 얼굴도 잘생긴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헤라클레스는 자라면서 전차 모는 방법, 검, 창, 활을 다루는 전쟁에서 사용하는 기술과 교양 수업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이런 헤라클레스에도 문제는 있었습니다. 바로 성격입니다. 굉장히 난폭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헤라클레스는 자라면서 자신을 욕한 스승을 죽입니다. 살인죄이지만 정당방위로 풀려납니다. 

헤라클레스의 모험

헤라클레스가 18살이 되던 때, 소를 공격하는 기타 이론의 사자를 죽입니다. 기타 이론의 사자는 테스피아이의 왕의 소도 죽이곤 해서 테스 피오스가 굉장히 좋아합니다. 이후 고향 테베에서 공물을 걷으러 온 사자의 귀를 잘라버리며 쫓아내고 그 결과로 오르코메노스와 테베는 전쟁을 하게 됩니다. 헤라클레스의 활약으로 테베가 승리하게 되고 공물을 바치던 테베가 오히려 공물을 매년 받게 되면서 공을 인정받고 테베의 차기 왕위 계승자가 됩니다.

헤라클레스의 12 과업

헤라클레스라고 하면 가장 유명한 것은 12 과업이다. 

테베의 차기 왕위 계승자가 된 헤라클레스는 헤라가 보낸 저주로 인해 가족이 괴물로 보이는 환시를 보게 되어 가족들을 살해하고 정신을 차린 후 절망한 나머지 본인 또한 자살을 하려고 합니다. 친구가 말려 자살은 하지 않지만 죗값을 치르기 위해 에 우리스 테우스 밑에서 노역을 시작합니다. 모두 해낸다면 죄를 씻게 되는 것입니다. 

1. 네메아의 사자를 죽일 것

2. 레 르나의 독사 히드라를 퇴치할 것

3. 케리네이아의 황금 뿔 암사슴을 생포할 것

4. 에리 만토스의 멧돼지를 생포할 것

5. 아우게이아스의 외양간을 청소할 것

6. 스팀 팔로스의 새를 퇴치할 것

7. 크레타의 황소를 생포할 것

8. 디오메데스의 식인 말을 생포할 것

9. 히폴리테의 허리띠를 훔칠 것

10. 게리온의 황소 떼를 데려올 것

11. 헤스 페리 데스의 황금사과를 따올 것

12. 하데스의 수문장 케르베로스를 생포할 것 

 

12 과업은 내용이 너무 많아 앞으로의 포스팅에서 나눠서 게시할 예정입니다. 헤라클레스는 12 과업을 끝낸 후에는 평화롭게 잘 지냈습니다. 물론 사건사고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한동안은 평탄했습니다. 중간에 노예로도 잠시 살고 성격이 좀 누그러지기도 하고 별일이 많긴 합니다.

다사다난했던 삶을 보낸 헤라클레스는 음모로 인해 아내의 손에 의해 히드라 독에 중독됩니다. 독에 중독되어 고통스러워하는 헤라클레스는 쉽게 죽지도 못했습니다. 보통의 인간이었다면 죽었을 테지만 헤라의 모유를 먹고 불로불사의 존재가 된 헤라클레스는 오이타 산 정상에 올라가 죽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사람들에게 불을 붙이라고 소리치지만 차마 헤라클레스에게 그럴 수 없었던 사람들은 오열하며 지체돼 헤라클레스는 고통 속에서 죽게 됩니다. 

그럼에도 다행인 점은 헤라클레스의 인간의 육체는 죽었지만 영혼은 제우스에 의해 올림포스로 올라오게 됩니다. 이 기간에 기간테스와의 전쟁 기간토마키아가 벌어지고 헤라클레스는 올림포스의 신들의 편에 서 승리로 이끌게 됩니다. 이때의 공을 인정받아 헤라가 그동안의 일을 사과해 화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헤라클레스에게 미안했던 헤라가 자신의 딸 헤베를 아내로 맞으라고 주면서 둘은 결혼하고 헤라클레스는 신이 됩니다. 

 

이렇게 헤라클레스가 다사다난한 일을 겪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헤라클레스가 양치기 일을 할 때 두 여신을 만납니다. 한 명은 화려한 여신, 다른 한 명은 수수한 여신, 화려한 여신은 자신을 택하면 쾌락을 즐기는 삶을 주겠다고 하고 수수한 여신은 험난하고 고생스럽지만 영광스러운 삶을 줄 것이라고 했는데 이때 헤라클레스는 수수한 여신을 따르겠다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 속 그 누구보다도 고생스럽고 다사다난한 삶을 살았지만 최고의 영웅의 삶을 보낸 헤라클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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