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전쟁의 서막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트로이 전쟁 많은 사람들이 알고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앞에서도 설명한 것처럼 황금사과에서 시작됩니다. 황금사과의 주인공은 아프로디테가 되었고 헬레나를 파리스에게 주게 되면서 전쟁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트로이 전쟁은 단순한 인간들의 전쟁이 아닌 신과 영웅들이 개입한 전쟁입니다.
대표적인 신들의 참전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트로이
아프로디테 : 황금사과 사건으로 헬레나를 파리스에게 준 장본인으로 트로이의 장군인 아이네이아스가 아들이었다.
실제로 직접적으로 참전하고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아레스 : 아레스의 도시 대부분이 트로이 아래에 있었고 짝인 아프로디테가 트로이 진영이었습니다.
아폴론 : 쌍둥이 남매인 아르테미스가 트로이 진영이고 전에 만나던 카산드라가 트로이의 공주였기 때문입니다.
아르테미스 : 쌍둥이 남매인 아폴론이 트로이 진영이고 그리스 군이 아르테미스에게 바친 사슴을 죽였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헤라 : 황금사과 사건에서 아프로디테를 선택했기 때문이고 파리스가 전처 오이 오네를 방치하며 가정을 해졌기 때문입니다.
아테나 : 헤라와 마찬가지로 황금사과 사건에서 아프로디테를 선택했고 또 가장 편애하는 사람 오디세우스가 그리스 편이었다.
포세이돈 : 트로이의 선왕 라오메 돈에게 원한이 있었습니다.
중립
제우스, 테메테르, 디오니소스, 헤르메스, 하데스, 헤파이스토스 등
이렇게 수많은 신들이 참전하고 영웅 헥토르, 아킬레우스가 등장합니다. (결국 헥토르가 죽게 된다.) 트로이 전쟁은 10여 년간 지속되었고 결판이 나지 않자 그리스 군은 오디세우스의 제안으로 아주 큰 목마를 만들어 트로이 성 앞에 두고 가고 트로이 군은 거짓 예언으로 속아 목마를 성 안으로 들입니다. 목마를 들이면 승리라고 생각했던 트로이 군은 잔치를 벌이고 그 속에서 기회를 찾던 오디세우스와 군대는 트로이 군이 방심한 틈을 타 트로이를 무너뜨리고 헬레네를 찾아오게 되면서 전쟁이 마무리가 됩니다.
트로이목마
전쟁의 마무리가 되는 트로이 목마를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오디세우스는 그리스 군에서 기술자들을 불러 모아 30명의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아주 큰 목마를 제작 합니다. 그리고 오디세우스는 목마 안에 들어갈 29명의 전사들을 선발합니다.
그리고 트로이에 거짓 예언을 퍼트립니다. 목마를 트로이 성 안으로 들여놓으면 트로이가 아주 완벽하게 승리할 것이라는 예언이었습니다. 물론 트로이의 예언자 라오콘과 카산드라는 거짓 예언이라는 것을 미리 알아챘습니다. 라오콘은 목마로 창을 하나 던지지만 뱀에 의해 물려 죽게 되고 카산드라는 아폴론의 저주를 받아 사람들이 카산드라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거짓 예언을 막지 못하고 트로이 목마를 성 안으로 들이게 된 것입니다. 또 트로이 사람들은 목마를 승리의 전리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더욱 의심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오디세우스가 먼저 나와 성문을 열고 그리스 군대를 트로이 성 안으로 들여보내고 그리스 군대는 트로이 왕을 죽이고 트로이를 불태웁니다.
헬레네
헬레네는 고대 그리스식 발음으로 영어로는 헬렌, 프랑스에서는 엘린, 남부 유럽에서는 엘레나라고 부릅니다. 도대체 누구길래 이렇게 전쟁의 씨앗이 되었을까요? 헬레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인간 여자들 중 최고의 미녀라고 묘사됩니다. 인간이지만 제우스의 딸입니다. 제우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레다에게 접근해 낳은 딸로 어렸을 때부터 절세미모가 소문이나 테세우스에게 납치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헬레네의 오빠들이 되찾아오면서 마무리가 됐습니다.
절세미모인 헬레네는 결혼 적령기가 되어 청혼하는 남자들이 매우 많았고 그중 메넬라오스와 결혼합니다. 메넬라오스와 결혼한 헬레네는 딸 헤르 미오네를 낳았고 그 후 트로이로 가게 되면서 트로이 전쟁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트로이 전쟁은 그리스 군대의 승리로 끝나고 헬레네는 스파르타로 다시 돌아와 메넬라오스와 다시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사실 헬레네가 트로이 전쟁의 씨앗이고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헬레네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왜냐면 헬레네가 트로이에 간 것도 아프로디테와 에로스 때문이고 불가항력이었기에 그녀를 원망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차라리 운명을 탓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킬레우스와 헥토르
마지막 싸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입니다. 아킬레우스는 그리스, 헥토르는 트로이 편으로 많은 신들이 그들의 운명을 지켜봅니다. 대표적으로 제우스와 아테나가 있습니다. 제우스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헥토르의 운명을 바꿔 헥토르를 승자로 만들 생각이 있었지만 운명의 여신 모이라이가 결정한 그들의 운명을 건들지 말라고 아테나가 아주 반대했기 때문에 제우스도 결국 손을 놓게 된다.
헥토르가 죽은 뒤 그리스 군인들은 조롱했고 아킬레오스는 전차로 끌고 다니는 만행을 저지른다. 하지만 아프로디테가 헥토르의 시신을 지켜줘 훼손되지 않았고 장례식을 무사히 치를 수 있게 됩니다. 헥토르는 본인이 무너지면 트로이가 무너질 것을 알고 있었고 마지막 순간에도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음에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또 아킬레오스에게 싸우기 직전 서로를 존중하고 시신을 보내주자라고 제안했지만 아킬레우스는 들은 체도 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까지 정말 상반된 두 인물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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