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
아프로디테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한 번쯤은 다 들어봤을 것 같습니다. 아프로디테는 올림포스 12 신 중 하나로 미와 사랑, 다산의 여신입니다.
로마 신화에서는 베누스로 불리고 상징 동물은 비둘기, 백조, 가리비가 있습니다.
대놓고 미의 여신답게 매우 아름답다고 묘사됩니다. 피부는 매우 희고 고왔으며 속눈썹이 아름답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외모와 함께 항상 곁에는 에로스가 있어 아프로디테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남신, 남자는 없었습니다.
헤라가 '황소의 눈 헤라'라는 수식어가 있었다면 아프로디테는 '황금의 아프로디테'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어 보통 금발로 묘사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미의 기준은 사람마다 너무나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아프로디테의 외형을 정해진 것이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리고 터키 카리아 지역에 아프로디테의 신전 도시 아프로디시아스가 있습니다.
특징
이 전 포스팅인 헤라 편에서 나와있듯 소문난 바람둥이 제우스가 있다면 여신 중에는 아프로디테가 있었습니다. 타고난 성격이 매우 감정 기복이 심하고 변덕스러우며 남편의 눈치는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미와 사랑의 신인만큼 사랑이 이뤄지게 해 주세요라는 기도는 들어줬다고 합니다. 사랑을 이루어지게도 도와주지만 누군가를 저주할 때도 사랑을 이용했습니다. 아프로디테가 인간 아도니스와 연애할 때 여신 클레이오가 여신이 인간과 연애를 한다며 악담을 하자 아프로디테는 저주로 클레이오가 인간 남자를 사랑하게 만듭니다.
아프로디테는 제우스의 딸이 아닌 우라노스의 막내딸로 따지고 보면 제우스보다 손윗사람으로 신으로서도 지위가 꽤나 높은 편이다.
남편 헤파이스토스
최고의 미녀 신, 황금사과의 주인공인 아프로디테의 남편은 헤파이스토스입니다. 헤파이스토스는 가장 추한 외모를 가진 남신으로도 유명합니다. 어느 정도냐면 헤파이스토스는 제우스와 헤라의 자녀인데 태어나자마자 너무 추하고 장애가 있어 헤라가 바다로 던져버렸다고 합니다. 바다에 빠진 헤파이스토스를 테티스와 에 우리 노 메가 구해줘서 살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꽤 많이 지난 후 올림포스로 의자가 하나 선물로 오는데 그 의자가 정말 아름다워 모든 신들이 헤라에게 의자에 앉으라고 청하게 됩니다. 헤라가 그게 응해 의자에 앉자마자 사슬이 헤라를 묶고 천장에 매달아 버립니다. 이 사슬은 그 어느 신도 풀지 못하자 헤라가 헤파이스토스를 불러오라고 말합니다. 먼저 아레스 신이 헤파이스토스에게 가지만 통하지 않았고 술의 신 디오니소스가 포도주로 설득하게 됩니다. 그 후 헤파이스토스가 어머니인 헤라를 용서하며 올림포스 12 신 중 한 명이 됩니다. 하지만 이때 조건이 있었는데 바로 여신 중 한 명을 달라는 것, 요청한 여신은 아프로디테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처음에 아테나를 아내로 달라고 했으나 처녀신이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하자 아프로디테로 정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명령으로 결혼을 하게 된 아프로디테는 헤파이스토스에게는 전혀 애정이 없었고 많은 남신, 사람들과 바람을 피우게 됩니다. 특히 아레스와 바람을 폈다고 전해집니다.(에로스가 아레스와 아프로디테 사이에서의 자녀라는 말이 있습니다.)
프시케 일화
신과 인간들의 숭배가 익숙한 아프로디테에게 한 가지 소식을 듣습니다. 바로 인간들이 프시케라는 여자가 인간들이 더욱더 아름답게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이 소식에 화가 난 아프로디테가 프시케를 세상에서 제일 못생긴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만들려고 계획합니다.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아프로디테는 에로스를 데리고 프시케에게 갑니다. 하지만 에로스는 프시케의 너무 아름다운 외모를 보고 놀라 화살에 본인을 찔러 스스로가 사랑에 빠져버립니다. 사랑에 빠진 에로스는 프시케를 궁저로 데려갑니다. 이때 프시케와 에로스는 결혼하게 되는데 조건으로 남편의 얼굴을 절대 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행복한 결혼생활 중 프시케의 친언니들이 찾아와 남편의 얼굴을 모르는 게 말이 되냐며 괴물일 수도 있다고 프시케에게 확인해보라며 설득합니다. (친언니들은 좋은 의도가 아닌 어릴 때부터 너무 아름다웠던 프시케를 질투한 것입니다) 그 설득에 넘어간 프시케는 남편이 잠들었을 때 촛불을 가져가 확인을 하게 됩니다. 에로스는 약속을 어긴 프시케에게 매우 실망을 하게 되고 다시 아프로디테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프시케는 남편과의 약속을 어긴 것을 슬퍼하며 에로스를 찾아 나서다 아프로디테를 마주하게 됩니다. 아프로디테는 분노하며 프시케에게 벌을 내립니다. 비둘기 모이 분류하기, 성질이 매우 흉폭한 양들의 털 가져오기 등 도움을 받아 프시케는 벌을 하나씩 해결하고 마지막 벌에서 프시케가 죽을 뻔하지만 에로스가 프시케를 구하면서 아프로디테도 에로스와 프시케의 관계를 인정하는 일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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